태백 동행정복지센터 옆에 세워진 차량 밑으로 숨어든 '멸종위기 1급' 수달 구조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7.17 19:50

애니멀플래닛(왼) 태백시, (오) instagram_@otter.love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쯤 동행정복지센터 옆에 세워진 차량 밑으로 야생동물 수달이 숨어 다녀 이를 구조하기 위해 119 구조대원들이 나섰는데요.


하지만 구조하지 못했고 이후 오후 1시쯤 동행정복지센터 인근 슈퍼마켓에 수달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원들은 다시 출동했고 30여분 만에 수달을 구조할 수 있었는데요. 구조된 수달은 황지천에 방사됐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태백시


수달 구조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무사히 잘 구조되어 다행", "천연기념물이 나타난 것은 좋은 일이 있을 징조"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병운 장성동장은 "깨끗한 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달의 출현으로 태백지역의 수질 환경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달은 족제빗과 포유류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야생동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수달은 몸길이 60∼80cm, 꼬리 길이 40∼50cm에 달합니다.


수달은 하천 생물 다양성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수(水) 생태계의 핵심종이지만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와 밀렵 등으로 인간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뒤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