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뒷마당에 설치된 욕조 안에 쏙 들어가 '쿨쿨' 낮잠 즐기고 유유히 떠나는 흑곰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8 13:19

애니멀플래닛facebook_@anutgina


가정집 뒷마당에 놓여져 있는 욕조 안에 들어가 세상 모르게 낮잠을 즐기고 있는 야생 흑곰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포트벨리에 사는 리자이나 켈러(Regina Keller)라는 이름의 한 누리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들 욕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야생 흑곰 영상을 찍어 올렸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야생 흑곰 한마리가 가정집 뒷마당 풀밭을 서성이다가 물이 담겨져 있는 하늘색 욕조를 발견합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anutgina


야생 흑곰은 더웠는지 욕조 안에 몸을 담그더니 이내 사람처럼 편안하게 옆으로 누워 곤히 잠을 청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들어가서는 노는 욕조이다보니 야생 흑곰에게는 너무 작아보입니다. 오히려 꽉 차서 터질 것만 같았죠.


하지만 야생 흑곰은 아랑곳하지 않고 물 온도가 맞는지 욕조를 베개 삼아서 쿨쿨 낮잠까지 즐겼는데요. 보기만 해도 정말 놀라운 광경입니다.


이후 한시간이 흘렀을까. 집에 놀러온 손자들 소리에 놀란 야생 흑곰은 욕조에서 일어나 유유히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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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이나 켈러는 "꽃에 물을 주려고 갔다가 뒷마당으로 들어온 흑곰을 보게 됐습니다"라며 "올해 본 곰 중에서 가장 컸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야생 흑곰의 낮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야생 흑곰이 눈치 차리지 못하게 영상을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세상 편안한 자세로 욕조 안에 들어가 쿨쿨 낮잠 즐기다 떠난 야생 흑곰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