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P - Panthera
멸종위기에 직면한 수마트라 호랑이가 태국에서 4년만에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태국 국립공원 야생동식물보호부(DNP)에 따르면 멸종위기 수마트로 호랑이에 대한 개체수 정보와 밀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호랑이 서식지에 카메라를 설치, 관찰해왔었는데요.
지난 2월과 3월 사이 다소 어려보이는 수마트로 호랑이 3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합니다.
그중 한 수마트라 호랑이는 카메라 앞에 나타나서는 까꿍 인사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고 하는데요.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수마트라 호랑이는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조심스레 다가왔죠.
DNP - Panthera / Inside Edition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이처럼 멸종위기 직면한 수마트라 호랑이가 포착된 것은 무려 4년만의 일입니다.
DNP 측은 태국 서부 지역에서 수마트라 호랑이가 발견됐다고만 밝힐 뿐 구체적으로 어느 장소에서 수마트라 호랑이가 포착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자칫 잘못해 밀렵꾼 등에 의해 위치가 노출될 경우 수마트라 호랑이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지만 카메라로 봤을 때 수마트라 호랑이 모두 어리고 수컷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DNP - Panthera / Inside Edition
한편 수마트라 호랑이는 한때 개체수가 10만마리 육박했을 정도로 많았지만 현재는 지구상에 3,900여마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레드 리스트에 심각한 위기종으로 분류했는데요.
현재 멸종위기에 직면한 수마트라 호랑이는 밀렵 등 불법 사냥으로 인해 희생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마트라 호랑이를 지구상에서 더 오랫동안 보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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