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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한 시장 속 혼자 몰래
향을 즐기는 존재가 있었습니다.
누구도 모르게 향에 제대로 취해
꿀잠을 자는 그 존재는 바로 고양이.
이 동물에게는 합법적으로 허락된
캣잎에 잔뜩 취한 고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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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주인이 있는 판매용 캣잎 위에서
이렇게 자고 있다니 냥아치가 따로 없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고양이 덕분에
손님이 몰려 더욱 장사가 잘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귀여운 '캣잎 도둑' 고양이
손님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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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