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 찾아가 봉사활동 펼친 '키움 히어로즈' 이지영-안우진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01 11:09

애니멀플래닛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허홍) 포수 이지영과 투수 안우진이 김포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에 찾아가 봉사활동과 함께 후원 물품을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이지영과 안우진은 전날인 지난 31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 마을'을 방문해 뜻깊은 선행을 펼쳤는데요.


이지영과 안우진은 모두 반려견을 키우고 있을 정도로 평소에 유기견 봉사와 지원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날 두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이지영의 지인인 모델 문수인과 배우 정의철도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죠.


이들은 사료배급과 견사 청소, 유기견 산책 등을 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했는데요. 특히 이지영은 사비 200만원을 들여 사료와 배변 패드, 키친타월 등을 구매해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지영의 주도로 진행된 김포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 마을'에서의 봉사활동은 올해가 두 번째라고 합니다.

지난해에는 키움 동료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일일 카페를 열고 성금 모금도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죠.


봉사활동 선행에 나선 이지영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계획한 일은 실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방문했습니다"라며 "우리가 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키울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입양하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아지네 마을'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지영과 안우진이 봉사활동에 나선 김포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 마을'은 70대 소장이 2015년부터 200여 마리의 강아지를 보호하고 운영하는 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로 알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