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버려져 있던 배낭 발견하고 들어올리는데 강아지가 버려져 있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02 08:49

애니멀플래닛twitter_@RumpkeNews


쓰레기 재활용업체에서 트럭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단 한 남성이 길가에 버려져 있던 배낭을 발견하고 들어올렸다가 그만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꿈틀거리며 움직이던 배낭 안에는 다름아닌 살아있는 강아지가 담긴 채로 버려져 있었던 것입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시 외곽 콜러레인 타운십 지역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던 트럭 운전기사 애런 킨셀(Aaron Kinsel)은 며칠 전 강아지 한마리를 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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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데 길가에 버려진 배낭 하나를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배낭을 열어봤더니 그 안에는 태어난지 생후 10주된 아기 강아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살아있는 강아지를 배낭에 넣고 유기한 사실에 충격 받았다는 그는 곧바로 상사에게 강아지를 구조했다는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이후 그는 동물병원으로 달려가 강아지 상태를 확인했는데요. 검사 결과 무릎과 골반이 골절된 상태였습니다.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다보니 그는 서슴치 않고 사비를 털어 강아지 수술을 진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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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태가 워낙 심각했고 강아지가 너무 어린 탓에 수술보다는 다리를 절단하는 것이 낫다는 수의사 조언에 따라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회사 측이 강아지 치료비를 지원해주기로 결정했고 그 또한 강아지에게 티퍼(Tipper)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으로 입양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트럭 운전기사 애런 킨셀이 배낭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발견하더라도 외면했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의 새 가족이 된 강아지 티퍼가 치료를 잘 받아 다시 건강해지길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