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호랑이들과 달리 유독 많이 살찐 바람에 다이어트가 절실한 호랑이가 있습니다. 호랑이의 건강을 위해서 결국 특별 관리 조치가 취해졌는데요.
살을 빼야 하는 탓에 다른 친구들과 떨어뜨려야만 했고 그렇게 혼자가 된 호랑이는 냥무룩해져서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습니다.
베트남 매체 등에 따르면 한 동물원에서 다이어트를 위해 격리 조치가 된 호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살이 쪘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떨어져서 특별 관리를 받고 있는 호랑이가 잔뜩 쭈그린 채로 고개를 숙인 모습이 찍혀져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에 녀석이 살쪘는지 모르지만 철장 너머에 있는 친구들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호랑이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는데요.
살이 쪄서 건강에 적신호가 오자 사육사는 특별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고 다른 호랑이들과 다른 별도의 공간에서 관리를 받게 됐다고 합니다.
놀고 싶은데 친구들과 놀 수 없는 현실에 체념이라도 한 듯 고개 숙여 어쩔 줄 몰라하는 녀석.
과연 격리 조치대로 살찐 호랑이는 다이어트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 결과가 무척이나 궁금해지네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