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량에서 던져져 '하반신 마비'로 뒷다리 질질 끌고 다녀야만 하는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07 12:34

애니멀플래닛The Cat House On The Kings


무슨 이유에서인지 달리는 차량에서 창문이 열리더니 무언가가 내동댕이쳐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로 위를 데굴데굴 굴러가는 그 무언가. 그렇게 굴라간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리어에 있는 한 공동묘지.


달리는 차량에서 내동댕이 쳐진 것은 다름아닌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는데요.


간신히 목숨을 건진 아기 고양이는 바닥에 쓰러진 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지만 좀처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he Cat House On The Kings


태어난지 며칠 안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고양이는 왜 이토록 끔찍한 일을 겪어야만 했던 것일까요. 화를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Love Meow)에 따르면 달리는 차량에서 내던져저 하반신 마비로 질질 끌고 다니는 아기 고양이 스쿠터(Scooter)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아기 고양이 스쿠터가 구조될 당시 진료를 맡은 수의사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목숨에 지장이 없겠지만 안타깝게도 엑스레이 판독 결과 신경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평생 뒷다리를 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죠.


애니멀플래닛The Cat House On The Kings


분명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멀쩡했던 뒷다리는 마비가 왔고 아기 고양이 스쿠터는 제대로 걷지 못하고 뒷다리를 질질 끌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아기 고양이 스쿠터는 아픈 내색 없이 치료를 잘 따라와 줬고 덕분에 기적처럼 뒷다리에 힘이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옆에서 지극 정성 돌봐준 직원들의 노력도 한몫했죠. 하루가 다르게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되찾고 있는 아기 고양이 스쿠터.


부디 아픈 상처를 딛고 오래 오래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애니멀플래닛The Cat House On The Kings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