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들어가서 자고 있는데 바깥이 너무 시끄러워 문을 열고 나온 집사는 그만 두 눈을 의심하고 말았습니다.
온몸이 새빨갛게 물들은 강아지가 쓰러져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 앉은 집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는데요.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추즈에 사는 조던 질레티(Jordan Gilletti)는 며칠 전 정말 아찔한 경험을 했었죠.
그녀는 앨리스(Alice)와 애드거(Edgar)라는 이름의 잉글리시 불독종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침대 누워서 자고 있는데 시끄러워 일어나보니 강아지 앨리스가 온몸에 새빨갛게 물들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빨갛게 물든 강아지 앨리스는 배를 보인 채 누워있었고 순간 피라고 착각한 그녀는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하지만 잠시후 강아지 애드거를 본 그녀는 녀석이 립스틱 용기를 씹고 있는 모습에 피가 아닌 립스틱이었음을 깨닫고는 한시름 놓았는데요.
아마도 화장대 위에 있던 립스틱이 떨어져 이를 본 두 녀석이 가지고 장난친 것이 분명했습니다.
다행히도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장난이 심한 녀석들 때문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는 그녀.
참고로 녀석들은 텔레비전 리모컨을 무려 7개나 씹어 물어 뜯은 경력(?)이 있다고 하네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