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말라 있는 사진 속 동물은 우리가 생각했던,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얼마나 못 먹고 굶었으면 이토록 말라서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가 됐을까요. 한마디로 참담할 뿐입니다.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등과 허리가 앙상하게 마른 것은 물론 갈바뼈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동물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준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서 동물은 고개를 푹 숙인 채로 땅바닥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녀석의 몸 상태였죠.
통통하면서도 귀여워야 할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앙상하게 말라 갈비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깡마른 이 녀석의 정체는 바로 돼지였습니다.
도대체 녀석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토록 깡마른 상태로 지내고 있는 것일까.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의도적으로 굶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얼마나 굶겼길래 저렇게 마를 수 있는건지 참담하기만 합니다.
동물학대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그 대상도 넓어졌고 수법은 더욱 교활해졌습니다. 이게 오늘날 현실. 동물학대는 언제쯤 근절될 수 있을까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