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돌아다니는 공사 현장서 태평하게 온몸 진흙으로 뒤덮힌 채 졸고 있는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3 11:28

애니멀플래닛今日頭條 / toutiao


굴착기가 돌아다니는 시끄러운 공사 현장에서 온몸 진흙으로 뒤덮힌 채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평하게 꾸벅꾸벅 졸고 있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 다행히 눈치 빠른 한 남성 덕분에 강아지는 공사 현장에서 무사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중국 온라인 미디어 진르토우티아오(今日頭條)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서 온몸에 진흙으로 뒤덮힌 강아지 한마리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던 왕씨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굴착기를 운전하던 도중 정체불명의 진흙덩어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giphy_@cuteanimalland


진흙덩어리가 살아있는 것처럼 미세하게 움직이자 이상함을 느낀 그는 가까이 다가가 살펴봤는데 놀랍게도 진흙덩어리가 아닌 강아지가 아니겠습니까.


강아지는 주변이 시끄러운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태평하게 졸고 있었는데요.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었던 왕씨는 온몸 진흙으로 뒤집어 쓴 강아지를 집에 데려가 물로 씻겨줬습니다.


한참 동안 씻고 또 씻겼고 그제서야 겨우 털에 박힌 진흙들을 제거할 수 있었죠. 물로 씻긴 강아지는 갈색 털을 가진 리트리버.


애니멀플래닛今日頭條 / toutiao


무슨 영문으로 공사 현장에서 진흙을 뒤집어 쓰고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귀여운 녀석의 본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그는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굴착기 운전하다가 뜻밖에 발견한 진흙 덩어리가 강아지였던 것도 놀랬는데 그 강아지가 너무도 귀여운 아이여서 더더욱 신기하다는 왕씨.


왕씨는 이것도 인연이기 때문에 열심히 한번 녀석을 잘 돌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만난 왕씨와 강아지. 부디 이 인연이 오랫동안 이어지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