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는 유치원생을 위해 자기 목숨 걸고 매번 달려오는 차량 향해 짖는 떠돌이 유기견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위러브애니멀스(We Love Animals)에 따르면 조지아 흑해 바투미에는 지역명과 이름이 똑같은 바투미라는 이름의 떠돌이 강아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투미라는 이 강아지는 무슨 이유인지 횡단보도를 건너는 유치원생들을 볼 때만 쪼르르 달려와 빠르게 달리는 차량을 향해 짖고 또 짖었죠.
또 녀석은 차량들이 유치원들에게 더이상 다가오지 못하도록 목숨 걸고 온몸으로 막아서며 차량을 노려보고 서있었는데요.
하루 이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떠돌이 강아지 바투미는 미자믹까지 차를 한번 더 확인한 뒤 유치원생들을 따라 도로 위로 올라갔죠.
도대체 녀석은 왜 횡단보도 건너는 유치원생을 지키는데 안간힘을 쓰는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약 4년간 녀석을 보살펴주는 것은 물론 먹을 것을 챙겨줬다고 하는데요.
짐작컨대 떠돌이 강아지 바투미는 자신을 돌봐주는 상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횡단보도 건너는 유치원생들을 지켜주는 것으로 은혜 갚으려 했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떠돌이 강아지 바투미는 지역 사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마을을 홍보해줬다는 공을 인정했다는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