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더미에 누워서 물과 음식 다 거부한 채 주인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9 06:57

애니멀플래닛Xuanwo Video / Xi'an Business


빈집 쓰레기더미에 홀로 덩그러니 누워서 물과 음식을 모두 다 거부하고 있는 어느 한 강아지 사연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중국 쉬안우 비디오(Xuanwo Video)에 따르면 남부 구이저성 구이양에 있는 어느 한 빈집에서 각종 쓰레기더미 위에 무기력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강아지가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강아지에게는 주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주인이 집을 나서고 난 다음날 돌아오지 않으면서 사진 속 모습처럼 쓰레기더미에 누워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물과 음식 다 거부한 채로 말입니다. 그렇다면 주인은 어디를 갔기에 돌아오지 않는 것일까.


애니멀플래닛Xuanwo Video / Xi'an Business


안타깝게도 주인은 집에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고 합니다. 이미 세상을 떠나버렸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가 없는 강아지는 주인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


주민들은 하루라도 녀석이 물과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렸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여전히 녀석은 물도, 음식도 거부하며 그렇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아마 주인이 강아지를 돌본지 14년에서 15년된 것 같아요"라며 "너무 감동적입니다. 동물들도 이렇게 자신을 돌봐준 은혜를 기억하고 있으니깐 말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주인이 하늘나라를 떠난 줄 모르고 추억이 깃든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가 하루 빨리 슬픔을 이겨낼 수 있길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Xuanwo Video / Xi'an Business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