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이 화재 피해로 불탄 유기동물 보호소 복구 작업 중인 이용녀를 찾아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위로하며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7일 오현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포천에 위치한 이용녀의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아간 사실을 털어놓았는데요.
오현경은 "우연히 뉴스를 보다 접하게 된 이용녀 선생님 유기견 보호소 화재"라며 "그동안 얼마나 오랜 세월 자신의 삶보다 유기견들을 위해 살아오신지 언론을 통해 접해왔기에 전화번호를 수소문해서 알아내고 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조금의 성금과 물품들을 싸들고 포천으로 향했다"라고 말문을 열였죠.
이어 "화재로 인해 경황이 없으실텐데도 선생님께서는 반려견과 다름 없는 유기견들 걱정에 여념이 없으신 모습에 왠지 모를 울컥함과 존경심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는데요.
오현경은 또 "그분의 검게 그을고 살이 다 트고 갈라진 손을 보면 얼마나 내 몸 아끼지 않고 이 일을 해오셨는지 숙연해지기까지 하다"라며 "당분간은 땅바닥에 얇은 토퍼를 깔고 강아지들과 함께하셔야 함에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원 봉사자분들, 지역에 계신 주위분들 그외 여러 부분으로 마음을 함께하고 도움의 손길을 함께 나누는 분들의 온정을 느끼고 보고 오며 감사하다는 인사 전하고 싶은 하루였습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오현경은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게 변하고 있다고 해도 한편에서는 아직도 따뜻함을 나누는 일에 동참하는 분들이 참 많음을 느끼고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선생님의 선택하신 삶을 언제든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며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는 환경이 빨리 오길 바라며 연기자로서의 모습도 기대해봅니다"라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이용녀가 전 재산을 털어서 운영 중이던 포천의 유기동물 보호서는 지난달 28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강아지 8마리가 죽고 생활공간이 모두 불에 타 유기견과 함께 대형 견사에서 밤을 보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