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동물훈련가 강형욱이 로트와일러와 같은 맹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최근 가평에서 일어난 개물림 사고 당한 피해자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는데요.
이날 강형욱은 가평에서 발생한 로트와일러 맹견 개물림 사건의 피해자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만약 조용하게 넘어간다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뷰에 나섰다는 피해자는 "저 같은 공포를 두 번 다시는 누구도 안 느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피해자는 또 강형욱에게 로트와일러 같은 맹견의 습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이를 들은 강형욱은 로트와일러 정도 되는 중대형견은 엄청난 덩치의 사람이 아닌 이상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죠.
강형욱은 "비글 정도는 성인 남자가 정면으로 달려가면서 소리치면 보통 개들이 피합니다"라며 "로트와일러는 한 40kg 정도 되는데 드웨인 존슨 같이 키 크고 근육 많은 사람도 못 막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드웨인 존슨은 키 195.5cm에 몸무게 117.9kg에 달하는 영화배우로 로트와일러와 같은 맹견은 근육 많고 덩치가 크더라도 막아내기란 쉽지 않다는 것.
강형욱은 "우리나라에는 이런 사고를 대처할 수 있는 체계가 없습니다"라며 "지금 우리는 이런맹견들을 맞이할 준비도 능력도 환경도 부족한 실정"이라로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