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사진 속 '노란선' 그려져 있는 바닥 곁에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집착하는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17 08:10

애니멀플래닛Melissa Peña


여기 평범해보이는 바닥에 타일이 붙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고양이에게는 '보물단지'나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좀처럼 바닥 타일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고양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노란선으로 그려져 있는 타일에 유독 집착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고양이 올리비아(Olivia)는 사진 속 노란선이 그려진 바닥 타일에 집착한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Melissa Peña


고양이 올리비아가 타일에 집착하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집사인 멜리사 페냐(Melissa Peña)는 부엌에서 닭고기 요리를 하고 있었을 때였죠. 한참 요리로 바쁘게 일하다보니 바닥에 음식이 떨어진 줄도 몰랐습니다.


때마침 부엌 근처 바닥에 배를 붙이고 누워있던 고양이 올리비아는 바닥 타일 위에 치킨 조각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날 이후 고양이 올리비아는 노란선이 그려진 바닥 타일에서 또 맛있는 음식이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유독 그 타일만 집착하기 시작했죠.


하루도 그러지 않고 매일 같이 타일 주변을 서성이며 먹을 것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는 녀석.


애니멀플래닛Melissa Peña


그 모습을 지켜보던 멜리사 페냐 가족들은 고양이 올리비아의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어서 녀석이 잠깐 한눈 파는 사이 타일 위에 음식을 올려놓았는데요.


먹을 것을 발견한 고양이 올리비아는 총총 걸음으로 달려가 맛있게 먹었고 이를 계기로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후 배고플 때면 마법 같이 음식이 나오는 바닥 타일로 향한다는 고양이 올리비아와 그 모습이 너무 순수해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흐뭇해진다는 집사.


집사 멜리사 페냐는 "앞으로 계속해서 타일을 통해 올리비아에게 맛있는 선물을 주려고 합니다"라며 "녀석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네요. 마법을 절대 잃게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elissa Peñ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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