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yin_xiaoaierniu
박살이라도 난 줄 알았던 아이패드 안에 범인이 수십장의 셀카 사진을 찍어놓고 떠나는 다소 황당한 일이 벌어져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공부 중인 중국 국적의 한 유학생은 자신의 집에 돌아왔다가 아이패드 위에 하얀 털이 잔뜩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고 합니다.
아이패드가 부서진 줄 알았던 것. 그도 그럴 것이 유학생이 집에서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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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털을 가진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던터라 범인은 누군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고양이가 아이패드를 건드려서 망가뜨려놓은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 유학생은 서둘러서 상태를 확인했는데 다행히도 상태는 멀쩡했습니다.
다만 사진 갤러리를 열어봤다가 고양이가 자기 몰래 찍어놓은 셀카 사진들을 보고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죠. 한두 장이 아닌 수십장을 찍어놓았기 때문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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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했던 고양이가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집사의 아이패드를 가지고 혼자 놀다가 카메라 셔터를 자신도 모르게 꾸욱 눌러 셀카 사진을 잔뜩 남겨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포즈의 셀카 사진을 남겨 놓은 녀석은 그렇게 누가 봐도 범인은 자신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한 듯 증거를 남겨놓고서 모르쇠 했다고 합니다.
혼자만 고양이의 셀카 사진을 보기 너무 아까웠던 유학생은 SNS에 사진을 공개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일이고", "셀카 찍은 고양이", "범인은 고양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