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 News
평화로운 어느날 주인과 함께 집 주변을 산책 중이던 강아지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 주인을 보고는 잠시 멘붕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자신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고 쓰러진 주인을 살리기 위해 도로 위로 뛰어들어가 지나가는 차량을 멈춰 세운 뒤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시에서 반려견 클로버(Clover)와 함께 산책 중이던 여성 헤일리 무어(Haley Moore)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한적한 주택가에 쓰러진 탓에 어느 누구도 여성 헤일리 무어를 발견하지 못했고 주인이 쓰러진 것을 본 반려견 클로버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듯한 모습을 보였죠.
실제로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보면 반려견 클로버는 목줄에서 빠져나와 도움을 구하기 위해 도로 한군데로 나가 지나다니는 차량들의 길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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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클로버를 본 운전자는 놀라서 차량을 세우고 주변을 살펴봤다가 쓰러져 있는 여성을 보고서는 서둘러 내려 구조에 나섰는데요.
또한 반려견 클로버는 주민들을 불러서 구급차를 부르는 등 주인을 구조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다행히도 여성 헤일리 무어는 녀석의 활약으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녀는 왜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 것일까. 안타깝게도 발작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반려견 클로버는 자신의 주인을 구조하는데 도움을 준 두 남성에게 꼬리를 흔들며 고마움을 전했다는 후문인데요.
주인 헤일리 무어는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구급차에서 깨어났는데 그때 정말 많이 혼란스러웠어요"라며 "클로버는 정말 놀라운 아이랍니다. 죽을 만큼 사랑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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