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앞 난간에 목줄로 묶여진 채 자기 버리고 간 주인 기다리다 눈물 흘리는 유기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2 15:19

애니멀플래닛twitter_@Dogrescue2014


무책임하게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기차역 앞 난간에 묶어 놓고 떠난 주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가 있는데요.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과거 잉글랜드 이스트 서섹스주에 위치한 이스트본 기차역 앞에 검은색 강아지 한마리가 발견됐었습니다.


처음 발견 당시 강아지는 난간에 묶인 채 하염없이 고개를 떨군 상태로 조용히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녀석의 앞에는 물그릇이 놓여져 있었는데요. 그렇게 있는지도 어느덧 1시간이 훌쩍 지났고 그제서야 사람들은 주인이 강아지를 버렸음을 알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Dogrescue2014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좀처럼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주인 흔적에 강아지는 자신이 버림 받은 사실을 알기라도 하듯 눈물을 흘렸죠.


실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강아지가 흐느끼는 소리를 내며 홀로 앉아 있었어요"라며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강아지를 묶어둔 채 택시를 타고 사라졌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눈물을 흘리는 강아지 모습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강아지들에게 우리처럼 감정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유기는 강아지 등 반려동물에게 학대의 또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명심해주세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Dogrescue2014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