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개"라고 바이든이 감쌌던 퍼스트독, 또 사람 물어 결국 백악관서 쫓겨났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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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에 입성 두 달여 동안 두 차례나 경호원을 문 사고를 일으킨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 메이저가 백악관에서 결국 또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대변인 마이클 라로사는 백악관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반려견 메이저가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반려견 메이저의 훈련은 백악관 밖에서 진행되며 얼마가 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는 유기견 출신 반려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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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들어가면서 지난 2018년 델라웨어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메이저와 2008년부터 키우던 챔프를 데리고 들어갔죠.


특히 메이저의 경우는 백악관에 입성한 첫 유기견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하지만 잇따라 직원들을 물어서 추가 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훈련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메이저와 챔프는 매우 활발한 성격으로 어린 메이저의 경우 백악관에서 뛰거나 짖고 때론 경호 요원들을 향해 달려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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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노견 챔프도 처음엔 메이저와 비슷한 성향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나아졌다고 합니다.


한편 첫 사고 당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들 반려견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은 여전히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을 익히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메이저는 착한 개"라며 "백악관 사람들은 메이저를 좋아하고 메이저는 그냥 사람들에게 몸을 비비고 꼬리를 흔들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