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facebook_@ElPasoFire, (오) El Paso Times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고통 호소하며 쓰러진 주인을 살리기 위해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반려견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 엘파소 타임스(El Paso Times)와 텍사스주 엘파소 소방청 등에 따르면 주인 생명을 구한 반려견 아스트로(Astro)가 훈장을 받았는데요.
반려견 아스트로는 지난주 갑자기 건강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주인을 보고는 곧바로 밖으로 달려나와 짖고 뛰어다니며 이웃들에게 위험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죠.
녀석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 주민이 다가오자 반려견 아스트로는 이웃 주민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El Paso Times
집에 쓰러져 있는 주인을 본 이웃 주민은 곧바로 경찰 등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주인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만약에 반려견 아스트로가 위급한 상황을 이웃들에게 알리지 않았더라면 쓰러진 주인은 살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죠.
엔리케 듀나스-아길라(Enrique Duenas-Aguilar) 소방청 대변인은 "아스트로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라며 녀석의 용기 있는 행동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El Paso Times
특히 반려견 아스트로의 경우 주인과 같이 병원에 가려고 구급차에 탑승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더욱 화제를 모았는데요.
반려견 아스트로 가족들은 유기견이었던 녀석을 1년 전에 구조해 키워왔다며 비상시 위험을 알리는 훈련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테리어 종이라서 함께 지낼 수 있을지 걱정도 했었는데 지금은 주인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죠.
한편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주인을 살리기위해 이웃집에게 달려가 도움을 청한 반려견 아스트로는 소방청으로부터 훈장을 수여 받고 케이크까지 선물 받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