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포획한 고래 해체한 후 64자루에 담아 불법 운반하던 선장과 선원 검거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22 15:28

애니멀플래닛포항해양경찰서


불법으로 포획한 고래를 해체한 후 이를 불법 운반하던 선장과 선원이 해경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2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불법 포획한 고래 고기를 육지로 옮기려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30대 선장과 선원 2명을 체포, 조사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칠포 동방 2.2km 해상에서 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했습니다.


포획한 고래는 해체한 뒤 64자루를 어창에 싣고 인근 항구로 들어오려다가 야간 순찰을 하던 해경 함정에 적발됐죠.


애니멀플래닛포항해양경찰서


순찰 중이던 해경은 어선 선수부가 물속에 많이 잠겨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불신검문을 한 결과 이들을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야간을 틈타 인근항 포구로 몰래 입항하려다가 경비함정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항해경 측은 불법으로 해제된 고래 종류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시료를 보낸 상황입니다.


한편 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하거나 소지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