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귀엽지만 양쪽 귀가 없는 고양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감자.
버림 받아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던 유기묘였지만 지금은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받고 있는 고양이로 살고 있는 감자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사연은 약 3년 전인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 한 길거리에서 버려져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던 고양이 감자는 동물구조 대원들이 발견해 보호소로 입소하게 된 아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귀쪽에 심각한 선종을 앓고 있었고 수의사는 선종을 제거했지만 안타깝게도 재발하고 말았죠.
안되겠다 싶었던 수의사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양쪽 귀를 자라는 것을 권유했고 그렇게 고양이 감자는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양쪽 귀를 절단하게 됐는데요.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회복 속도 또한 빨라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양쪽 귀가 없어 입양 문의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고양이 감자는 지금의 가족을 만나게 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고양이 감자의 새 주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자에게 청력이 있어 소리는 들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길 잃은 고양이여서 정확히 언제 태어났고 몇살인지 몰라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 6살이라고 추측할 뿐이예요"라며 "그래서 저희는 감자가 우리집에 온 2019년 4월 25일을 생일로 정했어요"라고 전했죠.
버림 받은 떠돌이 길고양이 삶에서 지금은 사랑 듬뿍 받는 집고양이로 살고 있는 고양이 감자. 비록 양쪽 귀가 없다는 것일 뿐 영락없는 개냥이였습니다.
어쩌면 양쪽 귀가 없다는 건 편견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픔을 잘 이겨내고 새 가족들과 잘 지내는 고양이 감자가 행복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