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에 잠시 맡겨진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름은 실시리. 그렇게 보호소에 맡겨진지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났다고 하는데요.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아이. 아직 손길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지만 막상 손을 대면 그 누구보다 순한 아이라는 실시리가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26일 입양이 필요한 유기동물들을 소개하고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유기동물을 부탁해' 인스타그램에는 강아지 실시리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잠시인 줄 알았는데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을 보호소에서 보내고 있다는 강아지 실시리.
도대체 이 아이에게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따뜻한 사람의 관심과 사랑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
유기동물을 부탁해 측은 "실시리의 목욕과 미용을 해주면서 조금더 아이의 성향 파악을 해보았는데 먼저 다가오는데는 아무래도 시간이 조금은 필요해 보였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목욕과 미용은 순하게 잘 따라주던 얌전한 친구였답니다"라며 "조금만 손길을 내밀어주신다면 금방 실시리도 잘 따라주고 마음을 열어줄 것이라 생각해요"라고 전했는데요.
끝으로 유기동물을 부탁해 측은 "실시리가 따듯한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공유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강아지 실시리를 입양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하신 다음 '유기동물을 부탁해' 인스타그램 계정(@youdongbu) 프로필 하단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입양자 선택은 선착순이 아닌 전달주신 메일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입양과 임보처를 찾고 있습니다.
입양 신청하실 때 자기소개와 입양환경, 입양 또는 임보 이유 등 가능한 자세한 내용을 남겨주시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