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게 살아있는 강아지 몸에 그것도 잘 지워지지 않는 새빨간 스프레이로 낙서된 채 버린 주인이 있어 공분을 산 적이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아지가 등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공자(Free)"라고 낙서된 채 버려져 있었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도롯가에 버려진 강아지 등에는 "공짜"라는 단어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죠.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누리꾼은 "어떤 사람이 스프레이로 '공짜'라고 적어놓고 강아지를 유기했습니다"라며 "주인이 누구인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라고 분노했습니다.
강아지 주인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된 강아지를 도롯가에 버려놓고 갔다는 설명인데요. 충격 그 자체입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는 이후 어떻게 됐을까. 다행히 사진을 찍어 올린 누리꾼의 부모님이 구조해 강아지를 데려간 것으로 전해질 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도대체, 누가 왜 이렇게 강아지 몸에 그것도 새빨간 스프레이로 낙서해 버린 것일까요. 이럴 거면 왜 키우려고 한 것일까.
강아지가 부디 좋은 주인을 만나 버림 받은 아픔을 잘 치유할 수 있길, 오래도록 사랑 받으며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