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서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내며 빠른 속도로 다이버를 향해 헤엄쳐 오는 상어가 있습니다.
누가 봐도 위험한 상황. 그런데 다이버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상어를 바라보며 팔을 양옆으로 벌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이버는 도대체 왜 상어를 향해 팔을 벌린 것일까요. 잠시후 정말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내며 헤엄쳐 오던 상어가 갑자기 다이버 품에 쏙 안기는 것이었죠.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스주 노비스 해변 앞바다에 살고 있는 상어와 다이버로 활동하는 릭 앤더슨(Rick Anderson)의 우정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이날 다이버 릭 앤더슨에게 다가와 품에 안긴 상어는 포트 잭슨 상어라고 해서 몸길이가 최대 1.2m에 불과한 작은 종의 상어라고 합니다.
이상한 점은 분명 상어가 맞는데 다이더 릭 앤더슨 앞에서는 영락없는 강아지가 된다는 것. 심지어 상어는 애교까지 부렸는데요.
그렇다면 그는 평소 이 상어에게 먹이를 잘 챙겨줬던 것일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상어에게 먹이를 준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
오직 교감만으로 상어와 유대감을 쌓아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
순간 두 눈을 의심해야만 했는데요. 그는 말합니다.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편견에 불과하다고 말입니다.
이 둘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그에게 상어는 강아지와도 같은 존재라는 것.
서스럼없이 다가가 얼굴을 비비고 품에 안기려는 상어의 모습이 그저 신기할 따름인데요. 세상에는 정말 신기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새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사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