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앞에서 아픈 척 쓰러지더니 "자기 좀 제발 데려가달라"며 시위(?) 벌이는 길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6.04 15:59

애니멀플래닛imgur


길을 지나가는 한 행인 뒤를 졸졸 따라가던 길고양이가 갑자기 앞으로 다가와 철퍼덕 쓰러지는 시늉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자기한테 관심 좀 가져달라는 동시에 '내가 널 간택했으니 날 냥줍하거라'라며 떼를 쓰는 것이 아니겠어요.


제발 자기 좀 데려가달라며 지나가는 행인에게 떼를 쓰는 길고양이의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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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 등에는 길 지나가는 행인 앞에 철퍼덕 쓰러지며 자기 좀 데려가달라고 떼쓰는 길고양이 움짤이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움짤에 따르면 한 행인이 길을 지나가고 있는데 뒤에서 졸졸 쫓아오던 길고양이가 갑자기 앞으로 다가와 철퍼덕 쓰러지는 것이었는데요.


행인은 잠시 고민하더니 쓰러진 고양이를 피해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녀석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행인이 섭섭하기도 전에 후따닥 일어나 또다시 행인 앞에서 철퍼덕 쓰러지는 시늉을 했죠.


giphy_@justviralnet


마치 자신 좀 데려가달라며 떼를 쓰는 듯 보였는데요. 하지만 행인의 반응은 미지근했고 길고양이는 포기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행인 뒤만 따라다녔는데요.


이후 길고양이가 정말 냥줍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만큼 녀석이 간절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행인 앞에 철퍼덕 쓰러지는 척하는 모습은 귀엽지만 실상은 자기 좀 데려가달라고 떼쓰는 거라는 점에서 씁쓸함만 가득한 움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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