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아무 죄도 없는 물개를 향해 유리병을 정조준해 던지는 낚시꾼이 있어 분노를 자아내게 한 적이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에 따르면 물개 보호단체 더 실 프로젝트 측은 SNS를 통해 반갑다며 다가오는 물개를 향해 유리병을 던지는 낚시꾼 모습이 담긴 충격적인 사진을 공개했죠.
실제로 공개된 사진은 영국 잉글랜드 데번주 톨베이 인근 해변 홉스 노즈에서 촬영된 것으로 낚시하러 온 한 낚시꾼은 주변에 있던 유리병을 손에 쥐고 물개를 향해 정조준했는데요.
물개는 그저 사람이 반가운 듯 조심스럽게 다가오고 있었던 것일 뿐이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낚시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있는 힘껏 물개를 향해 던진 유리병은 그대로 정통으로 맞았고 당황한 물개는 그대로 물속에 숨어들었죠. 물개가 도대체 무슨 죄인걸까요.
물개 보호단체 더 실 프로젝트 측은 "낚시꾼들이 보호받아야 할 물개를 학대했습니다"라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꼬집어 비판했죠.
현장에는 이밖에도 곳곳에 유리병 등 각종 쓰레기들이 수북히 쌓여 있었는데요. 보호단체 봉사자들은 쓰레기를 치우며 생태계를 더럽히는 인간의 이중성을 비난하기했습니다.
낚시하는데 방해된다며 물개를 향해 유리병을 던진 낚시꾼. 우리는 그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