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창가에 앉아 있던 한 앵무새가 앉지 못하게 깔아놓은 가시 바늘 일명 '안티 버드 스파이크(Anti Bird Spike)'를 보자마자 열 받았는지 물어뜯었습니다.
앵무새는 급기아 물어뜯은 안티 버드 스파이크를 땅바닥에 내패대기치듯 내던졌는데요.
이 도구 사용를 사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사건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Bored Panda)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카툼바에서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죠.
새들이 앉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설치해놓은 안티 버드 스파이크 여러개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이었는데요.
이를 물어뜯은 것은 다름아닌 앵무새였습니다. 앵무새는 화가 잔뜩 났는지 창가쪽에 설치돼 있던 안티 버드 스파이크를 부리와 다리를 이용, 거칠게 제거했습니다.
안티 버드 스파이크를 물어뜯는 앵무새 모습은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에 의해 영상 등으로 포착됐는데요.
실제로 영상이 공개되자 동물의 권리를 잔인하게 짓밟는 도구라고 지적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사람도 방해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티 버드 스파이크란 말그대로 새들이 앉거나 둥지를 틀지 못하도록 방지하기 위한 장치라고 합니다.
이 장치를 처참히 물어 뜯은 앵무새 모습 포착으로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으로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는 사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