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 / facebook_@CAREanimalKorea
올림픽공원에서 평화롭게 어미 젖을 물던 새끼 고양이 6마리가 처참히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6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SNS를 통해 '길고양이 밥자리에서 벌어진 잔혹 연쇄 살해 사건/ 어미만 남고 아기 고양이 6 모두 살해되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는데요.
케어 측에 따르면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경비실 16번 바로 옆 공터에서 어미와 함께 살아가던 새끼 고양이 6마리가 끔찍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사건은 지난달 5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5월 25일 머리만 남은 사체가 발견됐고 지난 1일에는 새끼 한마리가 원인불명 폐사, 6일에는 2마리 살해 사지 절단 토막 내고 머리는 둔기에 맞은 듯 뭉개져 있었다고 케어 측은 설명했습니다.
8일에는 장기적출해 살해한 새끼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으며 11일에는 마지막 남은 한마리 역시 올무에 묶여진 채로 발견됐으며 장기는 여기저기 놓여져 있어 충격을 줍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 facebook_@CAREanimalKorea
케어 측은 "살아서 평화롭게 어미 젖을 물던 아기들이 무참히 연쇄적으로 죽어 갔습니다"라며 "어미와 아기 고양이 6마리가 살아가는 밥자리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해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케어는 둔기로 내리치고 장기를 적출하고 토막 살해해 전시까지 해 놓은 잔혹 범죄가 이대로 묻혀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오늘부터 집중 민원을 시작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케어 측은 "인근 CCTV 모두를 조사하고 지자체에서는 인근에 현수막을 일제히 걸어 그 지역의 남은 고양이들의 위험을 막아야 합니다. 긴급 항의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요. 새끼 고양이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길래 이토록 끔직하게 죽인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한편 지난 2월 동물보호법이 대폭 강화되면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