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자기 전용 물그릇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의 물그릇이 더 좋아보였는지 자기꺼 말고 서로의 물을 뺏어 먹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있어 화제인데요.
일본에 사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로의 물을 뺏어 먹고 있는 고양이 아사히의 강아지 제우스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집사가 각자에게 맞춤형으로 준비한 물그릇이 아닌 서로의 물그릇에서 물을 먹고 있는 상황이 담겨 있었죠.
고양이 아사히는 자신의 물그릇이 아닌 강아지 제우스 덩치에 맞춰 높여 놓은 커다란 물그릇에서 물을 먹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높이가 높다보니 까치발을 선 채로 물을 마시는가 하면 벽에 붙어 있는 받침을 이용해서 자기 물그릇이 아닌 강아지 제우스 물그릇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더욱 웃긴 것은 강아지 제우스 반응입니다. 제우스도 자기 물그릇에 담긴 물이 아닌 고양이 아사히 물그릇에 담긴 물을 마신다는 것.
덩치 큰 제우스가 물을 마시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이는 물그릇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아사히를 배려한 것인지 아니면 아사히 물그릇이 더 좋아보였는지 자기 물그릇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서로 불편할 법도 한데 자기 물그릇을 놔두고 서로의 물그릇을 사용하는 두 녀석이 너무 엉뚱하지만 귀엽다는 누리꾼.
누리꾼 눈에는 고양이 아사히가 자신을 대형묘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말했는데요.
그래도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서로의 물그릇에서 물을 마시는 모습이 귀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