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야생 코끼리 한마리가 심야에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가정집 벽을 뚫고 들어가 부엌을 뒤지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방콕 나무 쁘라추업키리칸주 후아인 지역에 있는 한 주택에서 갑자기 코끼리 한마리가 벽을 뚫어버리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벽을 뚫고 부엌에 들어간 코끼리는 기다란 코로 부엌 곳곳을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코끼리는 음식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비닐봉지를 입에 가져가기도 했죠.
다행히도 코끼리는 사람을 해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코끼리가 먹이를 찾기 위해 주택 주변을 배회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한편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DNP) 및 지역 당국은 코끼리 습격으로 인해 집주인이 입은 피해에 대해 손해 변상 등의 문제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한 주택도 코끼리로 인해 건물이 손상되는 일을겪어 당국으로부터 5만밧(약 180만원)을 배상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