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장과 함께 쇠목줄로 단단하게 묶어진 채 덩그러니 유기된 진도견의 '슬픈 눈빛'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8.03 14:24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철장과 함께 덩그러니 유기된 진도견이 있습니다. 5살로 추정되는 녀석. 도대체 무슨 영문으로 유기된 것일까요.


유기동물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2일 쇠목줄로 단단히 묶어진 채 유기된 진도견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헬프셸터 측은 "이 아이 이렇게 정성껏 버리신 분께 경고합니다"라며 "봉사자가 있다고 좋은데 보내줄꺼라고 확신하신건가요?"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시보호소 봉사자 힘만으로 진도나 믹스아이들 입양 보내는데 늘 한계점에 부딪히는게 현실입니다"라고 토로했는데요.


헬프셸터 측은 "이 아이 때문에 공고가 끝나고 아직도 갈 곳이 없어 보호소에서 매일 살아서 나갈 수 있길 기다리는 아이들 그 아이들만으로도 매일 억장이 무너지는데 그 아이들 지금의 보호소장까지 빼줘야하는 상황이 와 버렸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또 헬프셸터 측은 "글쎄요... 공고기한 11일입니다"라며 "그때까지 주인이 찾아가거나 구조자나 또는 입양처 나올 수 있도록 공유하겠지만 그 안까지 입니다"라고 전했죠.


끝으로 헬프셸터 측은 "모든 아이들이 안타깝고 불쌍하지만 책임을 질 수 있는 선을 이미 넘어 버려서 공고 종료된 그 이후론 저희도 이 아이를 지킨다는 장담 이번에 못할 것 같습니다"라며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진도견을 이렇게 유기한 것일까요. 제발 아이를 함부러 버리지 말아주세요. 제발 이 아이에게 희망을 주세요.


사진 속 유기견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실 분들은 헬프셸터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에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입양은 가족을 맞이하는 일이기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결정해주세요. 여러분의 진심 어린 관심과 문의 부탁드립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