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za Thayer
집사가 얼마나 보고 싶었던 것일까. 결혼식 참석 때문에 강아지를 부모님께 맡겨놨었는데 직장 앞까지 찾아온 강아지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딥 리버 마을에 위치한 한 요양원 앞에 강아지 한마리가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이곳 직원 리사 테이어(Liza Thayer)가 키우는 강아지 인디(Indy)였죠.
녀석의 집사인 리사 테이어는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요양원에 출근하지 않았던 상황.
다행히도 요양원 직원이 강아지 인디의 존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서둘러 리사 테이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은 그녀는 화들짝 놀랐는데요.
Liza Thayer
사실 그녀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강아지 인디를 부모님 댁에 맡겨놓았던 것. 알고보니 녀석은 집사가 보고 싶어 집밖으로 뛰쳐나와 무려 3.2km 떨어진 요양원까지 혼자 걸어서 찾아왔던 것이었습니다.
강아지 인디를 데리고 산책 나가려고 했던 아버지가 목줄을 깜빡 잊고 가지러 들어간 사이 밖으로 뛰쳐나갔었다고 하는데요.
집사가 일하는 직장까지 정확히 알고 찾아간 강아지 인디 모습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직장까지 무사히 잘 찾아와준 강아지 인디에게 너무도 고맙다는 그녀는 "안전하게 온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Liza Thayer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