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에서 상대 기린이 방심한 틈을 노려 기다란 다리를 쭉 뻗어 발차기 날리는 기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요.
영국인 사진작가 벤 콜레이(Ben Coley)가 포착한 사진에 따르면 기린 한마리가 앞발을 들어 올려 상대 기린 뒷목을 가격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기린 두 마리는 서로에게 긴 목과 다리를 마구 뻗으며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몸싸움하는 것이 마치 태권도 겨루기를 연상케 했다고 하는데요. 한 기린은 유려한 몸짓으로 상대 기린에게 발차기를 가했죠.
그렇게 두 기린은 수차례 공격과 방어를 가하며 싸움을 벌였지만 기린 한마리가 도망가면서 싸움은 끝이 났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기린이 먹이를 쟁탈하기 위한 싸움이거나 암컷과의 짝짓기를 하기 위해 발차기를 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암컷을 두고 다툼을 벌일 때에는 단단하고 긴 목과 다리 근육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하게 싸웠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쿵푸로 싸우는 듯", "영화 속 한 장면인 줄", "이게 가능해?", "기린 발차기에 놀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