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밑에서 보물이라며 입에 물고 올라오더니 사람들에게 주는 '귀요미' 돌고래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9.14 12:32

애니멀플래닛facebook_@Barnaclescafedolphinfeeding


바다 밑에 꽁꽁 쌓여져 있는 보물들을 물고 와서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돌고래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은 적이 있습니다.


호주 퀸즐랜드 틴캔베이에 자주 출몰하는 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 미스틱이라는 이름의 돌고래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사로 잡았는데요.


평소 돌고래 미스틱은 바다 밑에서 산호나 조개껍데기, 바다수세미, 유리명, 나뭇조각 등을 물고 올라와서 바나클스 돌고래센터 자원봉사자들에게 선물하고는 해왔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Barnaclescafedolphinfeeding


바나클스 센터는 SNS를 통해 보물들을 물고 올라오는 돌고래 미스틱 사진을 올리면서 사람들과 얼마나 많이 소통하고 관심 받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고 글을 올렸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더더욱 많은 선물을 공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다른 돌고래 무리도 있지만 유독 미스틱만 사람들에게 선물 공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부럽네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Barnaclescafedolphinfeeding


자원봉사자들은 물고기를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돌고래가 그렇게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때 보상이 아닌 관심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죠.


선물을 주지 않아도 먹이를 주기 때문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행동을 한다는 것은 곧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요.


돌고래가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바다 밑에서 다양한 보물들을 들고 와서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돌고래는 보기 드문 일이라 신기하기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