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어느 겨울날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드렁크에서 짐을 꺼내던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는 드렁크를 닫지 않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남성은 다시 주차장으로 향했다가 눈앞에 뜻밖의 상황과 마주합니다. 그가 미처 닫지 못한 오토바이 트렁크 안에 길고양이네 가족들이 무임승차하고 있었던 것.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신주시에 사는 한 남성은 평소 길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던 캣대디였죠 퇴근한 뒤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집에 돌아온 그는 트렁크를 닫지 않았음을 깨달았는데요.
오토바이 트렁크를 닫기 위해 주차장에 간 그는 트렁크에 누군가 무임승차한 것을 보게 됩니다. 다름아닌 길고양이네 가족.
오토바이 트렁크에는 새끼 고양이 6마리와 어미 1마리 이렇게 총 7마리 길고양이네 가족이 들어가서 추위를 피하고 있었죠.
그는 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하려고 들어온 사실을 알고서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트렁크 뚜껑이 그대로 열린 채로 말이죠.
이들의 인연은 계속됐고 현재 길고양이네 가족들은 남성의 집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 추위에 벌벌 떨고 있을 녀석들이 너무도 걱정돼 방 한켠을 내어준 것.
한편 길고양이네 가족들을 외면하지 않고 관심과 사랑으로 감싸안아준 그의 행동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