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임신한 친구가 걱정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새끼를 임신한 친구 옆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함께 있어줬는데요.
강아지의 남다른 우정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무스코이의 길가에는 강아지 두 마리가 누워있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저먼 셰퍼도종 말리(Marley)는 어딘가 불편한 듯 누워 있었죠. 그 옆에는 붉은 털을 가진 강아지 머피(Murphy)가 곁을 지키고 있었죠.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실 말리의 뱃속에는 새끼들이 자라고 있었던 것. 임신 중이었죠. 붉은 털의 강아지 머피는 그런 말리 곁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요. 수많은 차량이 그들 앞을 지나갔지만 그 누구도 선뜻 차량을 세워 녀석들을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차량 한대가 멈춰서더니 차량에서 사람이 내려 녀석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운전자는 곧바로 구조대에 신고했고 잠시후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죠.
구조대원 페이스 이즈데일(Faith Easdale)은 "강아지들이 길가에 누워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라며 "말리는 당시 끔찍한 고통 속에서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는데요.
강아지 머피는 친구 말리가 구조돼 옮겨지는 순간에도 꿋꿋하게 친구 곁을 지켰다는 후문입니다. 구조대 차량에 올라타자 머피는 말리의 배 위에 머리를 기대며 친구를 토닥였습니다.
보호소로 옮겨진 말리는 검진 결과 뼈가 부러진 상태였는데요. 또한 뱃속에는 11마리의 새끼들을 임신하고 있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부터 얼마후 강아지 말리는 친구 머피의 도움으로 무사히 11마리의 건강한 새끼 강아지를 낳을 수가 있었습니다.
두 녀석은 이후 모두 영원히 함께할 가족의 품에 각각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끼를 임신한 아픈 친구가 걱정돼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켜준 천사 강아지 머피. 여러분에게는 머피와 같은 친구가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