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가는 줄 알고 집사의 잔꾀에 넘어간 강아지가 있습니다. 녀석은 천진난만 해맑게 웃으며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사연인 것일까요.
이후 갑자기 고양이가 나타더니 산책 때문에 신나서 들뜬 시바견의 앞발을 꾹 누르더니 진정 시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시바견과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 있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흥분한 시바견을 필사적으로 진정 시키려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죠.
당시 누리꾼은 시바견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데려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사자인 시바견은 산책 나가려고 집사가 준비하는 줄 알고 기분 좋아서 입을 벌리고 '헤헤헤' 웃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었죠.
평소 눈치 빠른 고양이가 무언가를 눈치 차렸는지 흥분한 시바견의 앞발을 꾹 누르며 진정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고양이가 집사 손에 있는 동물병원 진찰권을 본 것. 역시나 눈치 빠른 고양이는 산책 나가는 것이 아니라 동물병원에 간다는 걸 알고서는 시바견 강아지를 진정시켰습니다.
뒤늦게 함정인 사실을 깨닫고서는 기분 들뜬 시바견을 진정 시키려는 고양이 모습이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하는데요.
한편 누리꾼들은 "고양이 똑똑하네", "시바견 생각해주는 고양이", "이 조합 넘 좋아", "시바견 집사한테 낚였네", "세상에 똑똑해라"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