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형제들과 달리 눈과 귀가 멀어서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어미개와 함께 시골 마을에 유기된 채로 발견된 녀석.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도 못하는 형제 옆에 찰싹 붙어서 보호자를 자청한 강아지가 있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한 시골 마을에서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들이 유기된 채로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어미개는 새 가족을 찾아 입양갔지만 새끼 강아지들은 입양처를 찾지 못했죠.
그렇게 구조된 아이들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지게 됩니다. 그렇게 새끼 강아지들은 서로 티격태격하며 지내고 있었는데요.
보호소 관계자는 유독 덴버(Denver)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가 스타(Star) 옆에 붙어서 좀처럼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강아지 스타는 소리도, 앞을 보지도 못한 아이였습니다. 그 옆을 지켜주는 강아지 덴버. 혹시나 어려운 곤경에 처해지만 덴버가 나서서 도와줬죠.
어미개가 없는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미의 사랑을 충분히 받기에도 부족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형제를 더 먼저 챙기고 돌보는 강아지 덴버.
다행히도 두 녀석의 사연을 접한 누군가가 둘 모두 입양하기를 원한다고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형제애를 뛰어 넘어 진정으로 서로를 돌보고 챙기는 두 녀석이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