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석에 앉아 '안전벨트'까지 한 채로 여성과 단둘이서 드라이브 중인 불곰의 정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2.28 11:56

애니멀플래닛The Sun / Caters


마치 자신이 사람이라도 되는것처럼 조수석에 앉아서 안전벨트까지 한 채 드라이브를 즐기는 불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영국 일간 더썬 등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노보시비르스크 출신 베로니카 디카(Veronika Dichka)에게는 조금은 특별한 반려동물이 있는데요.


다름아니라 그녀가 키우는 반려동물은 불곰 아치(Archie)라고 합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조수석에 불곰 아치를 태우고서는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그것도 안전벨트까지 채운 채로 말입니다. 운전석에 앉은 베로니카 디카는 자연스럽다는 듯이 여유로운 포즈를 취했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사연일까.


애니멀플래닛The Sun / Caters


사실 이들의 인연은 2년 전인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베로니카 디카는 당시 폐업한 서커스단에서 굵어 죽을 위기에 처한 불곰 아치를 구조한 뒤 돌보기 시작했죠.


어느덧 이들 사이는 돈독해졌고 이제는 늘 항상 함께 다양한 활동들을 즐길 정도로 친해졌다고 합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무섭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됐지만 말입니다.


베로니카 디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곰 아치가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지 자동차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해요"라며 "그러다보니 먹을 것을 주면서 드라이브를 즐기고는 한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그녀는 언제까지 불곰 아치와 함께 지내려고 하는 것일까. 그녀는 불곰 아치 경우 평생 갇혀 살아왔기 때문에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he Sun / Caters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