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 instagram_@everlove8282
새해 첫날 정말 충격적인 동물 유기 사건이 벌어져 많은 이들의 공분을 자아내게 만들었던 돌에 묶인 채 강에 버려진 강아지 떡국이 기억나신가요.
경기도 화성에서 꽁꽁 얼어붙은 강 위에 버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강아지 떡국이가 새 가족을 만났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측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아지 떡국이개 좋은 가족을 만나 입양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로시지켜줄개 측은 "떡국이 소식이 궁금하셨을텐데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신 덕에 떡국이가 좋은 가족을 빨리 만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 instagram_@everlove8282
또 도로시지켜줄개 측은 "한분 한분 감사 인사 못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주신 관심 당연하다 생각 않고 지금처럼 초심 잃지 않고 감정 잃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는 도로시지켜줄개가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강아지 떡국이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후 4시 30분쯤 꽁꽁 언 강 위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사람도 안 다니는 길로 강에 들어가 유기하고 떠난 강아지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새해 첫날 돌덩이에 묶인 채 빙판 위에서 발견된 강아지의 견주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죠.
경찰 조사를 받은 견주 A씨는 "낚시를 하려고 탄도호 근처 낚시터에 갔는데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피워 혼내주려고 그랬을 뿐 유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 instagram_@everlove8282
견주 A씨는 그러면서 "이후에 강아지를 데리러 갔지만 사라지고 없어 주변을 찾아다녔지만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아지를 무사히 구조한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측은 강아지에게 떡국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입양을 추진해 왔었습니다.
떡국이가 입양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좋은 사랑 많이 받고 행복하길 바래", "떡국아 축하해", "기쁜 소식 축하해요", "좋은 곳에 가서 너무 마음이 좋네요" 등의 응원을 보냈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해 죽음에 이를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