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버려진 깡통 속에 들어 있는 음식 주워먹으려고 얼굴 집어넣었다 끼인 길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1.29 01:19

애니멀플래닛The Dodo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탓에 굶주린 길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길고양이는 길가에 버려져 있던 깡통 속 음식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음식을 주워먹기 위해 들어간 길고양이는 그만 머리에 끼이고 마는 일이 벌어졌죠. 누군가가 길가에 내다버린 깡통에 들어갔다가 벌어진 참사였습니다.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유기동물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타키스(Takis)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길을 걸어가다가 우연히 길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하는 일을 경험합니다.


머리에 깡통이 끼인 길고양이였죠. 배고팠던 길고양이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깡통 속에 머리를 집어넣었다가 끼인 것으로 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The Dodo


그는 병원에 데려갈 생각으로 자신의 차량에 깡통에 머리 낀 고양이를 태웠다고 합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조심스레 깡통을 빼내주려고 시도했습니다.


길고양이가 자칫 잘못해 놀랄 수도 있어 그는 조심스레, 천천히 깡통을 잡아당겼다고 하는데요. 한참 동안 깡통을 붙잡고 있을 때 였습니다.


다행히도 길고양이를 괴롭힌 깡통을 빼낼 수 있었죠. 이후 깡통에서 벗어난 길고양이는 자신이 처음 보는 낯선 이의 차량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서는 공격적인 자세를 보였는데요.


경계한 것이었습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녀석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던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보호소에 데려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잘 적응할지 미지수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The Dodo


길고양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끝에 그는 차량 문을 열어주고 고양이에게 선택할 기회를 줬다고 합니다.


잠시후 그는 숫자를 세기 시작했고 길고양이는 숫자가 다 끝나가는 동안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오히려 차분해졌죠.


길고양이의 마음을 안 그는 곧바로 자신의 보호소로 데려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보호소 온지 5일 뒤 길고양이는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녀석을 반려묘로 입양했다는 후문입니다. 깡통 속에 머리가 끼여 있다가 뜻밖의 가족을 만나게 된 녀석. 이것도 인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YouTube_@The Dodo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