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사랑의 불시착'에서 겨울철 차량 시동 걸기 전에 보닛 '똑똑' 두드렸던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2.11 08:56

애니멀플래닛tvN '사랑의 불시착'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호흡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 한 장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극중에서 윤세리(손예진 분) 차량에 올라타기 전 손으로 차량 보닛을 '똑똑'하고 두드린 리정혁(현빈 분) 모습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당시 방송에서는 조철강(오만석 분)의 타겟으로 지목된 윤세리를 구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은 리정혁이 윤세리와 만난 모습이 그려진 바 있습니다.


리정혁은 윤세리와 함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 올라타기 전 손으로 차량 보닛을 '똑똑' 두드렸습니다. 리정혁을 본 윤세리는 "뭐예요?"라고 물었고 리정혁은 이렇게 답했죠.


애니멀플래닛tvN '사랑의 불시착'


"겨울에 차 타기 전에 이렇게 두드려줘야 하거든. 추위에 길짐승들이 엔진 쪽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깐"


리정혁의 대답에 윤세리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아니, 여긴 지하주차장이고 춥지도 않은데 무슨 길짐승?"이라고 말했는데요.


때마침 차량 엔진 쪽에 들어가서 추위를 피해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있던 길고양이 한마리가 잽싸게 차량 밑에서 빠져나와 지나갔죠.


리정혁과 윤세리 두 사람은 '헉!'하고 동시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윤세리는 놀란 리정혁을 보며 "뭐야. 자기가 두드려놓고 자기가 놀래?"라고 물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tvN '사랑의 불시착'


리정혁은 "나도 설마 했거든. 여긴 지하주차장이고 춥지도 않으니깐"라고 답했습니다. 윤세리는 "그래도 천만다행이다. 나도 앞으로 겨울에는 차 타기 전에 이렇게 한번씩..."이라고 말했습니다.


겨울철 주차된 차량에 올라타기 전 손으로 보닛부터 '똑똑' 두드리는 리정혁의 행동을 꼭 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셨나요.


추운 겨울철에는 길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해 차량 엔진 밑으로 파고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길고양이들이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 위해 열기가 남아있는 차량 엔진 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리정혁처럼 차량 엔진 속에 숨어 있을지도 모를 길고양이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크게 인기 척을 내면 된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tvN '사랑의 불시착'


예를 들어 차량에 타기 전 보닛을 여러 번 두드리거나 차량 문을 닫을 때는 일부러 크게 닫는 등 길고양이들이 소리를 듣고 빠져나갈 수 있게 알리는 것.


이와 같은 작은 행동이 길고양이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사랑의 불시착' 속에서 길고양이 등 동물들을 위해 배려하는 리정혁 모습을 통해 정말 세심한 인물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져 날씨가 추워지면 길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해 자동차 엔진 밑으로 파고드는 경우가 있어 안전주의가 중요한 상황.


이처럼 작은 행동은 겨울철 길고양이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고장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꼭 실천에 옮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Naver TV_@사랑의불시착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