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사람이 없는데 '변기물 내려가는 소리' 자꾸 들려 달려가보니…범인의 정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2.26 07:01

애니멀플래닛facebook_@misadventuresofkai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이상하게도 자꾸 변기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아무래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텐데요.


여기 실제로 사람이 없는 화장실에서 변기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와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은 어느 한 고양이 집사가 있었습니다.


배관 등 살펴봐도 어디에도 문제 될만한 것들이 없는데 이상하게 자꾸 변기물이 내려가자 집사는 화장실 한켠에 숨어서 그 이유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숨어 있는데 잠시후 화장실 주변을 서성이던 고양이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왔죠. 고양이는 변기 위로 폴짝 뛰어 올라가더니 앞발로 변기 레버를 누르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misadventuresofkai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자꾸 변기물 내려가는 소리가 났던 진짜 원인, 그러니까 범인은 다름아닌 고양이였던 것.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집사는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자신을 놀라고 괴롭혔던 것이 고양이의 짓이었다는 설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집사 사브리나 루이즈(Sabrina Louise)는 며칠 전부터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변기물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오자 고개를 갸우뚱했다고 합니다.


혹시나 싶어 화장실 문 주변에 숨어 이를 지켜보는데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카이(Kai)가 변기물을 내리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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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변기 주변에 있는 것을 좋아하던 녀석이 어떻게 알았는지 정말 신기하게도 변기물 내리는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변기 레버를 누르는 것에 집착하기 시작한 것.


귀신이 아닌가 싶었었는데 범인이 고양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집사는. 그렇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집사는 고양이 카이의 행동을 막기 위해 화장실 문을 닫아놓으면 열어달라며 울었고 변기 뚜껑을 닫아놓아도 변기물 내리기 바빴다는 후문입니다.


잠들기 전 온 집안의 수도를 잠가 놓고 잔다는 집사 사브리나 루이즈. 오늘도 고양이 카이는 열심히 화장실에 들어가서 변기물을 내리고 집사는 수도를 잠근다고 하네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