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 앉아 입 벌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고양이의 이빨이 모두 뽑혀져 있는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3.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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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동포동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고양이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조금 이상해 보입니다.


입 벌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고양이의 이빨이 모두 뽑혀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왜 고양이의 이빨이 모두 뽑혀 있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사실 녀석은 길에서 구조된 고양이라고 합니다. 구조될 당시 온몸에 흙먼지로 뒤덮여져 있어 꼬질꼬질한 상태의 주황색 고양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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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음식들을 이것저것 주워 먹은 탓에 주황색 고양이는 포동포동했었는데요. 다행히도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구조된 녀석은 동물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 다행히도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구내염이 매우 심각한 상황. 결국 치료를 시작했찌만 오히려 상황은 나빠졌고 수의사는 발치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고양이를 구조한 행인은 고민 끝에 발치에 동의했고 그렇게 고양이는 이빨을 모두 뽑혔다고 하는데요. 구내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치한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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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때문에 고양이는 이빨 없는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이빨이 없어진 고양이는 습식 사료를 먹으며 지내고 있고 행인이 가족으로 입양했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구내염이란 고양이한테 발병하는 3대 치주 질환 중 하나로 심할 경우 잇몸이나 호흡기 염증, 면역력 감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내염을 예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주기적으로 양치질을 잘 해줘야 한다고 하니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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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