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부에 뛰어들어간 어린 길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고가의 포르쉐 차량을 뜯었습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3.30 09:33

애니멀플래닛instagram_@photographer_pjh


차량 내부로 들어간 어린 길고양이를 살리기 위해서 고가의 포르쉐 차량을 기꺼이 뜯어서 해부한 포르쉐 차주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길냥이를 살리기 위해 포르쉐를 뜯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공유됐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열심히 살면서 생애 첫 포르쉐를 장만했다는 차주는 며칠 전 신촌 큰 길에서 어린 길고양이가 인도 아래 올라가지 못하고 잔뜩 겁 먹고 있는 것을 보게 됐다고 합니다.


잔뜩 겁 먹은 어린 길고양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왔다갔다 하길래 구해주려고 차량을 세웠는데 그만 포르쉐 차량 휠로 들어가버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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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어린 길고양이는 차량 하부 틈새로 들어가 숨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이대로 운전했다가는 차량 내부로 들어가 숨은 어린 길고양이가 위험한 상황.


차주는 "손이 닿기는 하나 꺼낼 수 있는 공간은 아니었고 (어린 길고양이가) 몸에 잔뜩 힘을 주고 절대 나오려 하지 않더라구요"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결국 차량을 움직일 수가 없어서 차주는 119에 전화를 걸어 교통통제를 부탁하고 렉카차를 부른 뒤 카센터로 포르쉐 차량을 옮겼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길을 지나가던 한 행인이 그 모습을 보고 "저 비싼 차가 더 중요하지 한낱 고양이가 중요 하냐며 그냥 몰고 가버리라"라고 몰상식한 말을 하기도 했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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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터로 옮겨진 포르쉐 차량을 본 카센터 사장님은 차 뜯으면 몇 백만원은 무조건 나온다고 말했고 차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길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포르쉐 차량을 뜯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언더커버를 찢는 것으로 포르쉐 차량에 숨어 들어간 어린 길고양이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작은 생명 살리기 위해 기꺼이 고가의 포르쉐 차량 해부를 한 차주.


그렇다면 구조된 어린 길고양이는 어떻게 됐을까요. 이후 차주는 어린 길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건강검진을 진행했고 영양제랑 주사를 놓아줬다고 합니다.


주사를 다 맞은 뒤에는 어린 길고양이가 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 줬다고 하는데요. 사실 어린 길고양이를 키울까 고민도 했었죠.


애니멀플래닛instagram_@photographer_pjh


하지만 수의사 선생님이 스트릿 출신인 것에 비해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어미 보호를 충분히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천적이 없어 데려가 키우는 것이 구조인지 아닌지 잘 판단해보시라고 조언하셨다는 것.


결국 어린 길고양이를 위해서라도 다시 살던 곳으로 돌려 보내주겠다는 차주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멋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분명 더 큰 복으로 돌아올거예요", "복 받으시고 돈쭐나세요",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시는 그 마음에 박수를" 등의 응원을 쏟아냈죠.


차량 내부로 숨어 들어간 어린 길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고가의 포르쉐 차량 해부를 기꺼이 선택한 차주의 선택에 많은 누리꾼들은 찬사와 박수를 계속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