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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꼭대기 위로 올라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꼼짝없이 갇혀버린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뭉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지역 건설 업체까지 나서서 나무 꼭대기에 숨어 들어간 고양이 구조하는데 동참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멘 웨일스 트레데가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고양이 쿠키(Cookie)가 사라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날 주인은 고양이 쿠키가 실종됐다며 이곳 저곳 마을을 돌아다녔고 이웃에 사는 주민은 이 같은 사실을 접하고 걱정된 마음에 고양이 쿠키를 찾아다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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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도중 고양이 쿠키가 나무 꼭대기 위에 올라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주민들은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나무 밑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또 동물 구호단체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죠. 하지만 고양이 쿠키는 잔뜩 겁을 먹고 오히려 나무 위로 더 올라가 버렸고 작업용 크레인까지 동원했지만 속수무책이었는데요.
그때 사연을 접한 지역 건설 업체가 고양이 쿠키 구조에 동참했습니다. 건설 업체 측은 나무를 중심으로 건물 공사할 때 임시로 설치하는 건축물인 비계를 짓기로 한 것.
아무래도 고양이 쿠키가 무서워서 계속 나무 위로 올라가자 이를 방지하고 또 안심시켜 내려오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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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업체가 세운 비계 위에 물과 사료를 올려놓자 고양이 쿠키는 경계심을 풀고 다가와 자신의 배를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또 비계에 설치된 경사로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했습니다.
이후 나흘째가 되던 날 주민들은 비계 위에 앉아 있는 고양이 쿠키를 곧바로 구조했고 녀석은 주인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나무 꼭대기 위에 올라가 내려오지 못하는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한마음 한 뜻을 모아 자신의 일처럼 팔 걷고 나선 사람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 세상은 아직 살만 한 듯", "고맙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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