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ce Lamas
이상하게도 매번 항상 밥그릇에 사료를 한가득 채워주는데도 불구하고 절반만 먹고 남기는 유기견이 있다고 합니다. 유기견은 왜 사료를 항상 절반만 먹고 남기는 걸까요.
전 주인으로부터 방치되는 것은 물론 학대까지 당해야만 했던 유기견 출신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녀석의 이름은 오타비오(Otávio)라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전 주인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해야만 했던 강아지 오타비오는 무사히 구조된 뒤 동물보호소에 입소해 지내게 됩니다. 그것도 오랫동안 말이죠.
어느날이었습니다. 보호소를 방문한 조이스 라마스(Joice Lamas) 부부는 우연히 오타비오를 보고는 운명처럼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instagram_@gatothedog
오랫동안 고민 끝에 조이스 라마스 부부는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 오타비오를 가족으로 정식 입양하기로 합니다. 가족이 되어준 것입니다.
학대 당한 아픔이 있어서 그런지 처음에 강아지 오타비오는 사람들의 손길을 무척이나 무서워했죠. 손을 뻗어서 쓰다듬어 주려고 하면 온몸을 벌벌 떨거나 화들짝 놀라기 일쑤.
마냥 녀석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부부는 포기하지 않고 강아지 오타비오를 사랑과 정성으로 돌봤는데요.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녀석의 상태도 호전됐습니다.
여느 강아지들처럼 강아지 오타비오도 애교를 부리고 한층 밝아진 것. 다만 안 바뀌는 것이 있었으니 밥그릇에 사료 한가득 채워주면 절반만 먹고 남기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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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배고파도 사료 절반은 꼭 남긴 녀석. 다음 사료가 채워져야만 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부부는 녀석이 사료 절반만 먹는 이유는 학대 받았을 때 당시 상처 또는 보호소 생활 경험 때문으로 의심했습니다.
사료를 절반만 먹고 남기는 녀석의 모습을 매번 볼 때마다 가슴이 아리다는 부부는 항상 다 먹어도 괜찮다며 강아지 오타비오를 타일러준다고 하는데요.
조이스 라마스 부부는 "학대 받은 아픔이 있는 유기견을 입양한다는 것은 인내심이 필요한 일입니다"라며 "분명한 건 사랑으로 치유가 된다면 놀라운 변화를 보여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록 과거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의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며 하루 하루가 다른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아지 오타비오가 부디 아픔을 잊고 오래 오래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