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VinhQuang1005
아기 목욕 시키는 법을 전혀 모르는 예비 아빠가 있었습니다. 예비 아빠를 위해 손수 시범을 보여주는 '조교'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베트남에 사는 빈 꾸엉 팜(Vinh Quang Phạm)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위해 아기 목욕 시키는 법을 알려주시는 아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죠.
당시 초보 아빠인 빈 꾸엉 팜은 아무래도 첫 아이를 가지게 되다보니 모든 것이 다 어설펐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는 베테랑인 아버지에게 SOS를 요청했고 아버지는 이에 손수 아기를 목욕 시키는 방법에 대해 시범을 보여주려고 영상을 찍으셨다고 하는데요.
facebook_@VinhQuang1005
아버지는 아기를 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를 받치는 거라면서 시범을 보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니 글쎄, 손에 들려 있는 건 다름아닌 고양이가 아니겠습니까.
고양이가 대신 아기 역할을 맡은 것이었습니다. 시범 보이는 아버지를 도와줄 조교로 나선 것이었는데요.
뒤이어 아버지는 남은 손으로 엉덩이를 받치면 아기가 불편하지 않는다며 고양이의 엉덩이를 손수 받치셨습니다.
더더욱 놀라운건 고양이의 반응입니다. 보통의 고양이들이라면 싫다고 뛰쳐나갔을 법도 하지만 이 고양이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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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천장을 멀뚱멀뚱 바라보며 아무런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는 것. 마치 자신이 아기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을 알기라도 하듯 말이죠.
차근차근 아기 목욕 시키는 법에 대해 설명하던 아버지는 물을 뿌리는 시늉을 하며 고양이의 등과 배를 문지르셨죠. 고양이는 멍 때리는지 가만히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버지는 고양이의 얼굴 씻기에 나서셨지만 고양이는 전혀 거부나 반항 없이 그저 자신이 맡은 아기 역할에 충실했는데요. 정말 너무 귀여울 따름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가만히 있어", "정말 세상 착하고 조용하네요", "나 이런 고양이 처음 봐", "너 정말 대견하구나", "너무 귀엽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